부산국제연극제 | BIPAF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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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연극제

인사말

부산국제연극제가 예술의 깊이를 더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집행위원장 손병태입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 부산국제연극제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부산국제연극제가 올해로 제23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 5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다시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22년 동안 우리 축제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공연예술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차이와 반복(Difference and Repetition)’을 컨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 테마는, 공연예술이 지닌 본질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무대 위의 모든 공연은 매번 반복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으며, 그 미세한 차이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의미가 탄생합니다. 우리는 이 축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 언어, 형식이 만나고 반복되며 확장되는 공연예술의 힘을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화제작 초청은 물론, 국내 우수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K-Stage’, 부산 공연예술단체와 해외 축제·극장을 연결하는 ‘Theater Link: 부산이라 좋다!’, 도시 공간을 무대로 확장하는 거리예술 프로그램 ‘다이나믹 스트릿’, 그리고 시민이 직접 창작의 주체가 되는 ‘10분 연극제’까지 공연예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지난 22년간 단 한 해도 멈추지 않고, 예술가와 시민,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이어왔습니다. 올해 역시 ‘차이’를 존중하고 ‘반복’을 통해 성장하는 공연예술의 장으로서, 부산이 지닌 개방성과 에너지를 세계와 나누고자 합니다.

관객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만남이 이 축제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힘입니다.
부산의 무대에서 펼쳐질 수많은 차이와 반복의 순간을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손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