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관(お伽の棺)

동화의 관(お伽の棺)

작품명동화의 관(お伽の棺)
국가일본
단체극단 도비라좌(Tobiraza)
공연일자2008-05-13~2008-05-14
공연시간화~수 19:30
공연장소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
러닝타임1시간 30분
관람대상12세 이상 관람가
입장료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
홈페이지www.tobiraza.co.jp blog.naver.com/tobiraza

순도 100%의 언플러그드 극

전래동화 ‘은혜 갚은 학’을 재구성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동화의 관(お伽の棺)’

“절대로 안을 들여다봐선 안 된다......”



1. 어른들을 위한 동화


<동화의 관(お伽の棺)>의 원안이 된 ‘은혜 갚은 학’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전래동화로, 일본에도 ‘설국’으로 유명한 니가타 지방에 ‘학색시’ 전설로 남아 있다. 이 이야기를 처음 극화한 것은 기노시타 준지.
그는 야마모토 야스에라는 한 여배우를 위해 불후의 명작 ‘유즈루(夕鶴-은혜 갚은 학을 모티브로 쓴 단막극)’를 남겼다.
<동화의 관>은 같은 모티브를 토대로 일본 극단의 기재 요코우치 켄스케가 전혀 다른 시각에서 해석한 또 하나의 유즈루이다.
요코우치는 주인공 ‘학’을 대륙에서 잡혀와 일본의 설산마을까지 흘러 들어온 ‘외국인 여자’로 설정, 자신들의 동질성을 위해 철저히 배타에 집착하는 농촌공동체의 습성, 인간의 이동에 의해 생겨나는 문화의 전파와 충돌, 변화와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과정, 남자 안에 있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폐쇄된 농촌공동체에서 거짓이 금지된 실천적인 이유 등을 응축된 형태로 그려내고 있다.


2. 배우 네 명의 육체와 언어만으로 된 심플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무대


배우는 단 네 명.
음악은 막간에 등장하는 가수의 목소리 뿐.
조명은 오로지 서른 개의 촛불.
무대는 눈에 파묻힌 민화속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거짓말을 최대의 죄로 보는 규율이 있다.
이 규율에 감추어진 인간의 얼크러진 본성이 작품의 포인트이다.
2008년 부산국제연극제에서 소개되는 일본 도비라좌의 한국판<동화의 관>에서는, 한반도에서 끌려온 한 여자의 생존과 그 의지가 소멸되어 가는 과정을 통한 한과 화해의 몸짓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본래의 일본극에서는 대륙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몽고민요를 사용했지만 이번 극에서는 우리의 정서를 한껏 보여줄 수 있는 정가를 도입하여, 타국에서 홀로 죽어가는 한 여인의 삶을 더욱 깊고 처연하게 표현한다. 



​시놉시스 


일본의 어느 깊은 시골.
지독히도 가난한 마을에 늙은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젠지는 어느 추운 겨울날 눈 속에 쓰러져 있던 여자를 구해 집으로 데리고 온다. 여자는 타지에서 온 이방인. 당시는 이방인을 재앙처럼 알던 풍조라 모든 이들이 이방인을 경계하고 거부하였다. 젠지의 어머니도 펄쩍 뛰면서 여자를 내다버릴 것을 강요한다. 하지만 노총각 젠지는 그녀를 색시로 맞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와 대립하다가 그만 정신이 나가 어머니를 죽이고 만다.

죄의식에 괴로워하는 젠지는 모든 것을 고하고 벌을 받고자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젠지를 말린다. 여자는 색상파에 팔려왔다가 사창가에서 도망쳐 나온 신세로 타국의 여자였다. 젠지는 그녀를 숨겨주고 여자는 어머니 대신 베를 짠다. 여자는 그저 젠지와 조용히 세상으로부터 잊힌 채 살아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짜낸 베는 너무도 아름다워 단번에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결국 봄이 와 눈이 녹으면서 어머니의 시체가 발견되고 모든 것이 들통나버린다. 하지만 ‘거짓을 모르는 착한 사람들만 사는 마을’이라는 거짓된 이미지를 위해 마을 사람들은 여자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워 참살하고 만다. 여자는 넋이 되어 학처럼 자신이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간다. 



스텝
▪ 작, 연출 : 요코우치 켄스케
▪ 제작 : 아카호시 아키미츠(Akahoshi Akimitsu)
▪ 기획 : 김문광

출연진
김남희, 황숙경, 오카모리 아키라, 이누카이 준지, 나카하라 미치요 

극단 도비라좌


1982년 고교연극계의 총아였던 가나가와 아츠기 고등학교 연극부의 요코우치 켄스케와, 오카모리 아키라, 록카쿠 세이지, 스기야마 료이치 등이 중심이 되어 ‘선인회의’라는 명칭으로 설립. 이후, 주로 요코우치의 창작극을 상연하고 있다. 소극단 붐 이였던 창립 당시 다른 많은 소극단들이 그랬듯이 시모키타자와를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 그 후 요코우치의 스토리성 넘치는 독특한 작품과 풍부한 캐릭터로 ‘보기 편하고 즐겁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을 올렸다.

1987년 기노쿠니야 홀에 진출, 이후 키노쿠니야 홀 , 기노쿠니야 서던시어터 등의 중극장에서 공연을 주로 하고 있다. ‘집시’ ‘신 라쇼몽’의 상연회수는 200회를 넘는다.

1993년 극단 명을 ‘도비라좌’로 개명. 2001년 연출가 구리타 요시히로 초빙.
1999년에 도비라좌, 아츠기시 문화회관, 아츠기시민(응원단) 삼자가 일체가 도어 아츠기 시어터 프로젝트를 결성. 아츠기시 문화회관에서의 상연 외에 초등학생과 중고생을 위한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비라좌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기, 노래, 춤 등 현장주의, 실천주의의 기치 아래 해마다 젊은 연극연수생들을 키워 배출하고 있다.

2002년 작가 오모리 스미오(제19회 무코다 쿠니코상 수상)의 창작극을 받아, 극단원이였던 가야노 이사무가 연출가로써 중극장 데뷔 등 정상급 극단으로 도약, 이후 극단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력 작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공연작품 : <신 라쇼몽><우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라만차의 벌거벗은 임금님(기시다 희곡상 수상작)><동화의 관><야곡><수퍼 가부키 팔견전><미요시가의 이사><후랑켄슈타인><리본의 기사> 등 



작가소개


요코우치 켄스케(Kensuke Yokouchi)


▪1961년생. 도비라좌 단장, 극작가, 연출가, 프로듀서
▪고등학교 시절 처녀작 ‘도룡뇽이다~!’로 전국고등학교연극대회에서 우수상
▪와세다 대학 재학 중 극단 선인회의 설립.(그 후 도비라좌로 개명)
▪수퍼 가부키 ‘신삼국지’ 3부작
▪2006년 7월 후지TV의 TV드라마 ‘단도리 Dance&Drill', ’집시‘ 등 각본 집필
▪2007년 현재 일본극작가협회 부회장


<수상경력>

1992년 ‘우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라만차의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제36회 기시다 희곡상 수상
1999년 수퍼가부키 ‘신삼국지’로 제28회 오타니상 수상(사상 최연소)


<작품>

창작극 ‘신 라쇼몽’ ‘우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라만차의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의 관’ ‘드릴혼’ 등
수퍼 가부키 팔견전, 신다케토리모노카타리. 신삼국지, 21세가가부키구미, 용신전 등 

  목록으로